테슬라, 상하이에 2공장 건설...연간 100만대 전기車
2022.05.05 11:33
수정 : 2022.05.05 17:02기사원문
이렇게 되면 연간 45만대를 추가해 100만대까지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5일 중국증권보와 중국 경제망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일 상하이 당국에 봉쇄 후 기가팩토리 생산 재개 지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서한을 보냈다.
또 테슬라는 새로운 공장에서 연간 4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 상하이에서 연간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상하이를 테슬라의 세계 최대 수출 기지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첫 해외 공장이자 중국 내 유일한 생산 시설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2019년 12월부터 모델 3를 생산한 데 이어 작년부터는 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를 생산하고 있다. 이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세계 생산량 93만6000대의 51.7%인 48만4130대를 이곳에서 생산해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중 32만1000대는 중국 내에 공급됐고 나머지 16만3130대는 독일과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됐다.
중국경제망은 관련 업계에서 이전부터 테슬라 2공장 소문이 돌았다 면서도 다만 질문에 테슬라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