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GRDP 1위 ‘포천’…기업애로 해소↑
2022.05.06 07:50
수정 : 2022.05.06 07:50기사원문
GRDP는 일정 기간 일정 지역 내 새롭게 창출되는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의미한다.
포천시 GRDP는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 맞춤형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온 결과로 풀이된다.
포천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로 전환, 함께 꾸는 포천 미래’를 비전으로 한 단계 더 도약에 나선다. 포천 여건과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
◇4차 산업혁명 적극 대응, 포천형 스마트도시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고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포천시는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포천형 스마트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경기북부 및 접경지역 드론 산업의 핵심 도시로 나아간다. 그동안 포천시는 지원조례 제정, 업무협약 체결, 실무추진단 구성 등을 준비했다. 작년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됐다. 올해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획득했다. 포천시는 올해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드론 관광-레저 서비스,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티드론 시스템, 스마트방역 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을 실증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관광도시로 나아간다. 포천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을 활용해 스마트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내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하고, 한탄강 형성과정을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든다.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지를 만들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4차 산업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를 이끈다. 올해 3월 포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도시 경쟁력을 높여 자족도시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행운, ‘그린 포천’
기후위기 대응이 중요해진 만큼 포천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인다. 포천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고, 숲과 물의 도시이자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간다.
청정 축산도시를 위해 경기북부 K-가축방역센터를 건립한다. ICT를 기반을 축산농장 및 시설, 차량, 출입정보 등 방역 기초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에서 예찰, 진단, 통제, 사후관리까지 가축방역을 통합-추진해 효과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온실가스 모니터링, 축산농가 재생에너지 전환 등 축산 탄소중립도 함께 실현한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도시를 구현하고, 자연 순환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한다. 포천시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에서 생산되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해 환경비용을 절감한다.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새로운 상품화를 추진해 섬유산업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미래 섬유산업을 이끈다.
포천시 관계자는 6일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하는 장구지계(長久之計) 자세로 시정에 임하겠다. 지역 발전을 완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