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분양 시장 1순위 청약 통장 집중된 곳은?

      2022.05.06 08:55   수정 : 2022.05.06 08: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청약 접수가 가능한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서울 접근성까지 더해져 1순위 통장이 몰리고 있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도권 1순위 청약 접수자가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단지 모두 '대규모 택지지구'다.



지난달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1순위 청약자 3만7076명이 몰리며 평균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 제일풍경채 검단2차 2만7916명, 인천 더샵 송도아크베이 2만2848명, 경기 오산 세교 호만써밋 그랜빌2차 1만4854명, 경기 신영지웰 운정신도시 1만3487명 순이다.


대규모 택지지구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아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추첨제 물량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전역에서 1순위 통장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상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입주자 선정방식은 주택건설지역이 특별시 또는 광역시(인천)인 경우 해당 시·도 거주자에게 일반공급 물량의 50%를 우선 공급한 뒤, 나머지 50%를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공급하도록 돼 있다. 경기도의 경우 해당건설지역 30%, 그 외 경기도 20%, 수도권 50%에게 공급한다.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것도 장점이다. 향후 집값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 양주시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 전용면적 84ㆍ99㎡, 938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올해 2곳이 공급된다. 금강주택은 검단신도시 AA23블록에서 '인천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AB17블록에서 '검단 우미린 7차(가칭)' 875가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56블록에서 '영종 호반 써밋(가칭)'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 규모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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