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봄의정원 ‘흥행성공’…철쭉꽃 만개
2022.05.06 10:37
수정 : 2022.05.06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2018년 자라섬 중도 남쪽에 있던 국궁장을 철거하고 조성한 철쭉동산인 ‘봄의 정원’에 철쭉꽃이 만개해 방문객 눈길을 붙잡고 있다. 봄의 정원은 꽃잎을 테마로 조성됐으며 상공에서 보면 꽃잎을 형상화하고 있다. 봄철 대표 꽃나무인 산철쭉, 자산홍, 백철쭉 3만4000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봄의 정원 주변에는 낙우송이 하트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철쭉으로 꽃길을 조성한 러브 가든과 봄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의 산철쭉 5만여 주가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가평군 산림과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봄의 정원을 시작으로 대왕참나무 숲길, 봄철 튤립 정원, 러브 가든 조성 등 자라섬 중도 일원 꽃정원 만들기에 5년간 총 5억원을 들여 봄을 테마로 한 정원 단장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메리골드-산파첸스-튤립 등 초화류 7만 본과 계절별 꽃씨 파종으로 봄에 어울리는 꽃길과 화단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봄의 정원 내 1.2km에 이르는 왕벚나무 둘레길은 남도 꽃축제 전 자라섬을 찾는 많은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해 SNS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가평군 산림과 관계자는 6일 “봄의 정원을 중심으로 자라섬을 찾는 방문객 및 주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자 계절 꽃을 식재하고 조경수를 관리해 아름다운 녹색경관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내 사업비 2억5천만원을 들여 자라섬 중도 내 경기평상 정원 조성사업을 추가 완공해 자라섬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