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왕치산 中부주석 취임식 참석에 "유대 관계 돈독히 하자는 의미"

      2022.05.06 11:54   수정 : 2022.05.06 11: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앞으로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왕치산 부주석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오른팔'로 사실상 중국 내 권력 2인자로 꼽힌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회견장에서 "(왕치산 부주석의 취임식 참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동안은 중국에서 부총리급을 보냈는데 이번에는 시진핑 주석의 오른팔로 평가받는 분이 참석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의 '오른팔'로 꼽힌다.
의전상 공식 서열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지만, 오랜 기간 시 주석을 보좌해온 정치적 동반자란 점에서 실질적 권력은 왕 부주석에게 실려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박 위원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취임식 참석에 대해선 "실제로 장거리 이동이 건강상 어렵고 해서 참석이 어렵지만 저희들은 최고의 예우를 담아 초청장을 전달했다"며 "수락 여부는 권 여사가 판단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의 취임사와 관련해선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기조 속에서 자유와 공정, 연대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라,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말씀과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되겠다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최임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카퍼레이드 진행 여부에 대해선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윤 당선인이 청와대가 아닌 용산 집무실로 이동한다"며 "이동 경로가 카퍼레이드에 적정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재계 인사의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선 "경제 5단체장과 다른 기업인들을 초청할 예정. 10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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