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여야후보 선대위원 영입 '勢대결 본격화'

      2022.05.06 16:07   수정 : 2022.05.06 16: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여일 앞두고 대전시장 여야 후보들이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며 본격적인 세대결에 나섰다.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측은 6일 1차로 1만5095명이 참여하는 등 초메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허 후보의 ‘온통행복선대위’ 박영순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서구 둔산동 온통행복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관·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1차 선대위 명단을 발표했다.



온통행복선대위 고문단은 상임고문인 5선의 이상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대전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도완호 전 침례신학대 총장, 박재묵 충남대 명예교수 등 55명이 참여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조승래 국회의원(유성갑)이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은 황운하(중구)·장철민(동구) 국회의원, 권중순 시의회 의장, 김세환 전 대전시티즌 대표, 김종학 전 대전시 경제특보,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 등 30명이 참여했다.


눈길을 끄는 인물은 국민의힘 박성효 전 시장 예비후보의 측근인 안중기 전 시의원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안 전 시의원은 박 전 예비후보가 '동일 선거구 3회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기준으로 인해 국민의힘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이에 반발해 지지자 2600여명과 전격 탈당했다. 시민위원회 위원장에는 장수찬 목원대학교 교수와 곽현근 대전대학교 교수, 시민위원회 본부장에는 정완숙씨가 포함됐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대전미래캠프’도 각계 중량급 인사들을 속속 선대위에 영입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대전미래캠프는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백춘희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했다. 송하영 전 한밭대 총장과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과 함께 공동후원회장을 맡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창섭 총괄선대위원장은 제11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을 역임한 국내 체육계 대표인사로 꼽힌다.

황인무 상임고문은 대전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육군 32사단장·교육사령관·참모차장 등 요직을 거쳐 제41대 국방부 차관을 지냈다. 송하영 후원회장은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가로 제7대 한밭대 총장을 지내며 한밭대를 명실상부 지역의 핵심 국립대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론과 정책홍보를 주도할 언론채널도 강화해 김종렬 전 대전일보 사장과 조성남 전 중도일보 주필이 고문, 윤성국 전 금강일보 사장이 홍보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연규양 전 TJB보도국장이 총괄선대본부장, 김용원 전 TJB 영상제작국장이 선대본부장, 곽영지 전 대전KBS 총국장이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대변인단은 정재필 전 대전일보 부국장과 이호영 전 밥상뉴스 국장이 실무를 총괄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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