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해양레저관광 새 르네상스 연다

      2022.05.07 00:01   수정 : 2022.05.07 0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령=김원준 기자] 충남 보령시의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프로젝트가 새 정부 정책과제에 반영되면서,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서해안 중핵도시 도약'이라는 보령시의 중장기 목표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보령시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는 △보령 원산도 중심의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구축 사업(1조 1254억 원) △보령머드 K-뷰티 치유클러스터 조성 사업(600억 원) 등을 충남도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포함시켰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충남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확충, 오는 2025년까지 충남관광 4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정책과제에 포함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은 지난해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서해안 교통 및 관광의 요충지로 떠오른 원산도를 중심으로 인근 섬 효자도,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를 아우르는 '보령의 섬 특별화 개발 전략'이다.

또 보령머드 K-뷰티 치유클러스터는 세계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보령머드를 기반으로 미용과 치유, 관광, 산업화 기반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보령머드가 한류의 새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 건설 △블루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정책과제에 반영돼 보령발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보령시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꾸려진 지난 3월부터 정부의 국정과제에 지역현안을 담기 위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과제별 논리를 세우는 등의 노력을 펼쳐왔다.


고효열 보령시장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최대 현안사업이 반영돼 보령이 명실상부한 서해안권 중핵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정부 출범과 함께 과제들이 속도감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공조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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