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2022.05.07 18:21
수정 : 2022.05.07 18:21기사원문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후보(63)는 “대덕구에서 두 번 실패한 분이 동구로 왔다”라며 6·1지방선거에서 맞붙게 된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54)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재선을 노리는 황 후보는 7일 정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동구인호(東區人好, 동구의 좋은 사람)’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대결할 사람이 전임 구청장일 줄 알았는데, 대덕구에서 두 번 실패한 분으로 결정됐다”며 도전자를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동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한현택 전 구청장(민선 5·6기)을 꺾은 박희조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대전시당 사무처장과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한 후 민선 6·7기 대덕구청장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박 후보의 이력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에선 당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일할 인재를 뽑아야 한다”며 자신이 민선 8기 구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시켰다.
황 후보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24년간 구의원 4선, 시의회 부의장을 거쳐 민선 7기 동구청장직을 수행했다. 지난 4년 빚 없는 동구, 복지동구, 부자동구, 혁신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의 4년도 결코 이를 중단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장철민(동구)·조승래(유성갑)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정기현·윤종명 대전시의원, 선병렬 전 국회의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