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 관광안내표지판 표준화... 1050개 정비

      2022.05.08 09:27   수정 : 2022.05.08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구·군, 도시철도 역사 등의 관광안내표지판 1050개를 표준형 안내표지판으로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부산국제관광도시 사업으로 국비 1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해 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함께 추진했다.

앞서 시는 구·군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노후화된 부산시 전도를 새로 개발해 16개 구·군 전도에서 통일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아울러 부산도시철도 1~4호선과 부산시 내 김해경전철 9개 역사의 안내표지판을 교체 또는 신설하고 부산시티투어버스 정류장 인근에도 관광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했다.

새롭게 정비된 표준형 관광안내표지는 △구·군별 랜드마크 개발 △위치에 맞는 유형별(8종) 안내표지판 설치 △4개 국어(국문, 영문, 중문, 일문) 표기 △색맹,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한 색상과 높이 적용 △국제 표준 픽토그램 적용 △사용자가 바라보는 방향 중심의 지도 배치 △QR코드 부착(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새 관광안내표지판에 대한 국내외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결과, 디자인 만족도와 사업 전후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과의 만족도 비교에서도 서울시 대비 7.2점, 제주도 대비 11.7점이 높게 나왔다.

향후 부산디자인진흥원은 16개 구.군에서 표준화된 관광안내표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표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시 손태욱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안내표지판의 표준화 구축으로 관광객들의 편의가 증진됨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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