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계양산' 안철수는 '국회'...오늘 나란히 재보선 출사표 던진다
2022.05.08 10:12
수정 : 2022.05.08 10:12기사원문
이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하고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는 안을 의결했다.
이 고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안 위원장은 지난 6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분당갑에 출마한다. 저와 인연이 굉장히 깊은 곳"이라며 "분당갑에 거의 가장 먼저 건물을 지은 것이 판교의 시작이다. 판교 분당의 발전에 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정치인이 되려면 아무 곳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연고가 있고 그 지역을 잘 알고 발전하길 바라는 사람이 그곳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면서 이 고문을 향해 "직접 시장을 했고, 지사를 했던 이곳(성남)에 와서 저와 함께 제대로 진검승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이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까지 계양을과 분당갑의 후보자 추가 신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계양을은 이 고문이 전략공천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분당갑엔 박민식 전 의원, 책 '굿바이, 이재명'을 쓴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신청한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