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노동주' 단독 출시..퇴근 직장인 겨냥

      2022.05.08 12:59   수정 : 2022.05.08 12: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인기 웹예능 '워크맨',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손잡고 수제맥주인 '노동주'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이달 8일 밝혔다.

어메이징브루잉과 워크맨은 지난 1월 장성규·오마이걸 효정·김기리가 출연한 ·'워크맨 - 수제맥주 공장 알바편'에서 인연을 맺었다. 해당 콘텐츠가 조회수 233만 뷰를 돌파할 만큼 큰 호응을 얻자 양사는 주요 구독자층이자 소비자층인 2030대를 타깃으로 '노동주'를 공동 기획했다.



노동주는 퇴근 후 지친 직장인들이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필스너 맥주로 청량한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필스너 맥아를 사용해 고소한 맛과 단 맛이 함께 감돌고 페일라거에 비해 깊은 풍미와 씁쓸한 맛이 난다.


특히 감미료와 착향료를 전혀 넣지 않고 오직 유럽산 '노블 홉'을 사용해 신선하고 향긋한 꽃향과 허브향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워크맨의 정체성을 담았다. 웹예능 워크맨의 시각 디자이너가 맥주캔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패키지 뒷면에는 QR코드를 삽입해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유튜브 워크맨 채널로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달부터는 IBK 기업은행·음주 메타버스 서비스 '짠'(JJAN) 등과 함께 노동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CU는 수제맥주 시장이 인기에 맞춰 이달에만 10여종의 수제맥주 출시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공략에 나선다.

CU에 따르면 이번주(5월 1일~6일)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으며 수제맥주 매출은 159.5%나 신장했다. 수제맥주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수입맥주와 국산맥주의 매출 비중은 이달 기준 65% 대 35% 수준까지 벌어졌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수제맥주 매출은 공원(3배)·오피스(1.7배)·유흥가(1.2배) 순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4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10%대(11.7%)를 돌파하는 등 고객 연령층도 확대되고 있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수제맥주 펍이 되겠다는 목표로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론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 우수 브루어리들과 함께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취향과 니즈를 만족 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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