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 꿈꾸는 고교생들 연구 체험

      2022.05.09 14:38   수정 : 2022.05.09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뇌과학자를 꿈꾸는 고교생들에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내 최고의 과학자들과 함께 분자생물학, 전기생리학, 광유전학, 동물행동학 등 뇌과학 분야에 대한 이론부터 실험, 세미나, 랩미팅, 저널클럽 참관 등 실제 연구 과정 전반에 걸쳐 참여하게 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이 '제3회 고교생 뇌과학캠프(HiBST)'를 개최해 참가 고교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7월 25일 ~ 8월 5일 2주간 대전 IBS 본원에서 개최하며, 참가신청은 6월 1~15일 18시까지 접수받는다. 전국 고등학생 대상으로 최종 10명을 선발하며, 참가 학생들의 참가비는 무료다.


이창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참가 고교생들은 뇌과학자 삶을 체험함으로써 흥미와 창의력 배양을 통해 과학분야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첨단 연구인프라를 활용해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연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세부분야별 프로그램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동물 행동 분석 △광유전학을 활용한 세포 기작 조절 △공감 능력 발현 시 나타나는 뇌 속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마우스 모델 △반응성 별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개발 등이다.
참가한 고교생들은 실험 및 강의를 통해 배우게 되며, 2주간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뇌과학 연구계획을 발표하는 경진대회도 갖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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