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출신’ 중요해…청약시장 명암 가르는 ‘브랜드’

      2022.05.10 09:00   수정 : 2022.05.10 09:00기사원문
부동산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니즈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높아지며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청약지상에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프리미엄까지 높게 형성돼 불황 속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1~4월) 전국에서 분양한 대형건설사 브랜드(10대 건설사 기준) 아파트는 총 30개 단지 1만 7257가구(특별공급 제외)이며,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8.24대 1이었다.

반면, 10대 건설사 이외 브랜드 아파트는 총 94개 단지 2만 7917가구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8.95대 1이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가 적용됐는지에 따라 1순위 경쟁률 차이가 2배가량 나타나는 것이다.

1순위 마감 비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90%인데 비해 중견사 브랜드는 75%가량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는 지방에서 더욱 높게 나타난다. 올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지방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8812가구 모집에 17만 606명이 몰려 평균 19.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중견사 브랜드 아파트는 1만 6599가구 모집에 12만 2946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7.41대 1로 2.6배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러한 결과가 최근 아파트 브랜드가 가격 상승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 직방이 올해 초 아파트 브랜드 파워와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수요자 가운데 10명 중 9명 꼴인 87.4%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치(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다. 반면,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6%에 불과했다.

게다가 브랜드 아파트는 우수한 설계 능력 및 자금력을 기반으로 조경이나 시스템, 평면, 커뮤니티 등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하고 있다. 준공 후 철저한 사후관리도 제공해 입주 후 주거만족도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높은 청약경쟁률은 높은 프리미엄으로도 이어진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자료를 보면 실제 GS건설이 전북 익산시 마동에서 분양한 ‘익산자이 그랜드파크’ 전용 84㎡ 경우 지난달 4억 9,25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분양가(3억 9,400만원) 대비 9,850만원(25%)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에 비해 비슷한 지역에서 같은 달 유탑건설이 분양한 유블레스 47 모현 단지 전용 84㎡의 경우 3월 4억 2,590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분양가(3억 9,630만원) 대비 2,960만원(7.4%) 가량 웃돈이 붙는데 그쳤다.

이에 브랜드 아파트 인기가 높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충북 음성에서는 GS건설은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대에서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116㎡ 약 1500여 가구로 음성지역 첫 자이 브랜드이자 음성군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가까이에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음성 IC가 있어 차량을 통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의 분양 홍보관은 현재 충북 음성군 내에 위치해 있다.
홍보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전문 상담사의 구체적이고, 자세한 분양정보와 청약제도 등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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