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골프선수 시절 지출, 1년에 2억5천만원…100% 사비"
2022.05.09 15:41
수정 : 2022.05.10 09:42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세리가 선수 시절 지출 비용을 대공개하며, 화려한 명성 뒤 남모를 고충을 고백한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서는 유도부 정보경, 양서우와 레슬링부 윤소영, 장은실이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 김성연과 함께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에서 펼치는 두 번째 이야기가 담긴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청산도에서 이튿날을 맞게 된 언니들은 누구보다 운동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며 공감 토크를 펼쳤다.
특히 박세리는 골프는 훈련 및 경기 비용 모두를 선수 자비로 해결해야 한다고 전해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프투어 시합의 경우 여러 지역을 돌며 경기를 하다 보니 "일주일에 약 500만원"의 경비가 발생한다고 했고, "1년이면 2억 5000만원"정도 경비가 들어갔다며 현역 시절 지출 비용을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그 외에도 상금으로 생활하는 골프 선수의 삶을 얘기해준 박세리는 대회와 등수에 따라 달라지는 상금 비용을 알려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후배들은 "5~6분간 집중력을 쏟아붓는 레슬링과 유도도 대단하지만, 4~5시간 집중을 계속해야 하는 골프도 대단하다"며 박세리의 강철 멘탈에 리스펙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김성연-정보경-양서우, 윤소영-장은실은 아침부터 국가대표 선수들의 태릉선수촌 풍경을 재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불암산 정상까지 30분에 주파하지 않았나?"라며 선수촌 토크를 벌인 두 종목의 선수들은 사람을 들고, 메고, 기는 상상 초월 투기 종목의 아침훈련을 대방출했던 터. 더불어 장은실이 "유도부가 레슬링부에 지지 않았어?"라는 멘트로 승부욕을 자극하면서, 투기 라이벌(맞수)인 유도부와 레슬링부의 미묘한 신경전이 형성됐다. 그렇지만 몸으로 부딪치며 같이 훈련했던 유도부와 레슬링부는 어느새 한 팀 같은 친밀함을 뿜어내며 슬로시티 청산도를 '태릉선수촌'으로 만드는 매직을 선사했다. 선수들은 오르막길을 평지처럼 뛰어가고, 가로 들기, 목말 태우기 등 서로를 둘러메고 산을 오르는 엄청난 무한 체력을 보여줘 남다른 국대 클래스를 입증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박세리의 현역 시절 지출 비용과 숨겨진 고충이 드러날 예정"이라며 "투기 종목 라이벌인 유도와 레슬링부의 파이팅 넘치는 아침 운동은 또다시 넘사벽 국대 클래스를 입증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