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동훈 청문회, 민주당 완패..개콘이란 말 나와"

      2022.05.10 11:53   수정 : 2022.05.10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10일 전날 진행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어제 인사청문회는 민주당의 완패라는게 공통된 인식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임명을 안 하는 이유가 단 하나도 없고 결격 사유가 단 하나도 발견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넷에 보니 '한OO' 해놓은 것을 한동훈 후보의 딸이라고 희한하게 해석을 해서 한 후보자의 딸이 무슨 압력을 넣어서 기부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을 했다"며 "알고 보니까 '한OO'은 한국쓰리엠이라는 거 아닌가. 터무니없는 개콘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것도 없이 의혹 같지도 않은 의혹이라고 제기를 했다가 도리어 민망스럽게 사과하기도 했다"고 맹폭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장직 분배 등 하반기 원(院)구성을 원점에서 재논의 해야한다고 주장하는데 대해선 "(작년 7월 양당 합의문에는) 개인 윤호중이나 개인 김기현이 합의한 게 아니고 교섭단체 양 정당의 대표가 사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임 대통령이 체결해 놓고 합의했던 과거 조약이 무효가 된다는 논리는 참으로 황당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의원총회에서 표결 끝에 다 승복하고 추인한 것"이라며 "그런데 그 민주당이 해체된 것도 아니고 나홀로 민주당으로 바뀐 것도 아닌데 다시 무효로 하겠다고 하니 '먹튀'라는 말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민주당이 자기들 마음대로 법사위원장과 다수를 점하고 있으면서 위장 탈당, 불법 사모임,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날치기 강행 처리 등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고 있는 사람들이 법대로 하는 국민의힘을 상대로 몰아간다면 정말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검수완박 법안 처리 후) '이번 여야 합의는 최고 수준이었다, 부정하면 정치가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작년 7월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합의문도 여야 합의 최고 수준이니 정치가 설 자리가 없다고 말씀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왜 아무 말씀도 안 하고 입을 다물고 계신가"라며 "정말 참 그때그때 다르다, 완전히 내로남불이라그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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