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많았던 민주당 전북도당'…14개 시·군 후보 선정

      2022.05.10 14:14   수정 : 2022.05.10 14:14기사원문
© News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전하는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모두 결정됐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완주군을 마지막으로 후보경선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주당 후보자는 Δ전주시장 우범기 Δ군산시장 강임준 Δ익산시장 정헌율 Δ정읍시장 이학수 Δ김제시장 정성주 Δ남원시장 최경식 Δ완주군수 유희태 Δ진안군수 전춘성 Δ장수군수 최훈식 Δ무주군수 황의탁 Δ부안군수 권익현 Δ고창군수 심덕섭 Δ임실군수 한병락 Δ순창군수 최기환 등이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의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많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던 후보들이 컷오프 되면서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은 당선’이라는 공식이 깨질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대표적인 곳이 정읍시, 남원시, 완주군, 순창군, 장수군 등이다. 여기에 무소속 현역 단체장이 출전하는 고창군, 임실군, 무주군까지 합치면 최소 7곳이 격전지로 분류된다.

또 경선이 끝난 후에는 절반 가까운 지역에서 탈락 후보들이 여러 사유로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임실군수 후보는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한완수 후보를 단수로 결정했으나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한병락 후보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경선을 실시하게 됐다. 결국 한병락 후보가 한완수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완주군과 장수군은 재경선이 실시됐다. 완주군은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국영석 후보의 ‘상습 도박혐의’를 인용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8~9일 국영석 후보를 배제하고 재경선을 실시했으며 유희태 후보가 1위로 확정됐다.

장수군도 ‘휴대전화 조작’에 대한 이의신청이 인용돼 7~8일 재경선을 실시했다.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최훈식 후보가 재경선에서도 승리했다.


정성주 김제시장 후보는 ‘폭력전과’로 이의신청이 접수됐으나 재심위원회가 이를 기각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많은 사안이 발생했다.
하지만 좋은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봐달라”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