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페이스북에 "자유! 무지개!" 외쳤다

      2022.05.10 14:55   수정 : 2022.05.10 16: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과 함께 무지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정 부회장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취임식 현장 사진을 올린 뒤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적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윤 대통령 취임식장 단상에서 바라본 하늘과 구름 사이로 뜬 무지개가 담겼다.



정 부회장이 '자유'를 적은 이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를 35번 언급하며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공감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직인수위가 규제 개혁을 통해 민간 경제를 활성화를 공언하면서 재계에서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앞서 '자유' '멸공'을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었다. 그는 "사업가로서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평화롭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 쟤들이 미사일 날리고 핵무기로 겁주는 데 안전이 어디 있냐?"고 북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멸공 발언 논란이 거세지자 정용진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 부족함입니다"며 사과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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