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로컬 앱 각광.. 반려동물 펫시팅도 이웃 돌봄님과 함께

      2022.05.10 16:11   수정 : 2022.05.10 16:11기사원문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로컬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지역 기반 비즈니스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을 가진 하이퍼로컬 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당근마켓으로 대표되는 하이퍼로컬 앱은 동네 이웃들끼리 상품 및 재능을 거래한다.

주변 이웃들과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호 간에 신뢰를 기본으로 믿을 수 있는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지역 기반 반려동물 돌봄 플랫폼 ‘펫봄’ 역시 하이퍼로컬 앱으로서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의 보호자들은 ‘내 위치’를 설정해 이웃 돌봄님(펫시터)에서 고양이와 강아지 돌봄을 신청할 수 있다. 시간이 되는 돌봄님이 돌봄수락을 한 경우 매칭이 성사된다. 펫봄은 출시 5개월 여 만에 3만 이상 반려인들의 선택을 받으며, 펫시팅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펫봄의 김도영 대표는 “펫봄은 동네 이웃들끼리 서로의 반려동물을 케어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 한해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반려동물 관련 박람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지역 반려인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아파트를 기반으로 입주민 간의 소통을 돕는 플랫폼인 ‘아파트너’, 동네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동네알바’, 울릉도 등 지방 현지에서 렌터카 예약 및 맛집, 숙박시설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카모아’ 등 다양한 동네기반 어플리케이션 등도 국내 하이퍼로컬 앱 시장을 이끌며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은 2019년 9730억달러(약 1159조원)를 기록한 하이퍼 로컬 서비스 시장이 2027년까지 약 20% 성장해 3조6343억달러(약 433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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