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전력시설 첫 설치
2022.05.10 18:01
수정 : 2022.05.10 18:01기사원문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SK에코플랜트와 SK온, 한국전기안전공사, KD파워가 업무협약을 맺어 진행한 프로젝트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받아 폐배터리로 제작한 ESS를 시범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건설현장은 야간에는 전력소모량이 적은 반면, 낮에는 타워크레인, 화물운반장비(호이스트) 등 각종 작업에 필요한 장비 운영으로 전력소모가 많다. 이에 외부로부터 전기를 공급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전력공급시설을 설치해 사용한다. ESS를 연계한 새로운 전력공급시설을 이용하면 심야시간대 외부 잔여 전력을 저장해 다음날 피크시간대(오후 2시~4시) 장비 운영 등에 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시설을 통해 기대되는 연간 피크시간대 전기 사용 절감량은 약 11만6800kWh/년으로, 약 51.7t(tCO2e, 온실가스 톤)의 탄소배출 저감이 기대된다. 이는 약 5700여그루 소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