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와락’ 선봬
2022.05.11 01:54
수정 : 2022.05.11 01: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 곳곳으로 시민이 주문한 공연을 신속 배달하는 <공연와락>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양시 한정 문화예술 신속배달’이란 부제로 진행되는 공연와락은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공연을 진행된다.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을 통한 힐링과 소통 시간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와락’ 은 공연이 직접 찾아와 함께 즐기는(樂) 공연이란 뜻이다.
고양시민 또는 고양시 단체라면 누구나 주문할 수 있으며 유치원, 학교, 회사 및 논두렁, 주말농장, 운동 동호회 등 고양시 관내 어디나 원하는 장소에 아티스트가 찾아간다. 공연 장르는 통기타, 노래, 악기연주 등 음악을 비롯해 마술, 퍼포먼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고양시 공식 거리공연 단체인 ‘고양버스커즈’ 소속 아티스트가 함께한다.
공연 배달을 원하는 시민 또는 단체는 엽서나 편지에 공연을 주문하는 사연, 진행을 원하는 장소, 원하는 공연장르 등을 자유롭게 적어 고양문화재단으로 발송하면 된다.
또한 지정된 신청서 작성을 통한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고양문화재단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개 사연을 선정해 공연을 배달할 계획이다. 단, 공연 배달 주문 시 관람인원이 최소 15인 이상이 돼야 한다. 사연 신청접수는 오는 11월까지 상시 접수한다.
고양버스커즈는 고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양시 공식 거리공연 단체로 음악-댄스-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300팀의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고양버스커즈는 매주 주말 일산호수공원, 레이킨스몰, 라페스타 등지에서 시민을 위한 거리공연을 선보이면서 고양을 무대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공연와락>은 시민 맞춤형 문화예술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양시 곳곳 사람 사는 이야기를 만나고, 고양버스커즈 공연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와락> 신청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