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공장 재개로 화장품株 강세..."단기적 반등"

      2022.05.11 10:41   수정 : 2022.05.11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화장품주가 11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의 호재에 전체 종목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10일) 종가보다 6000원(3.58%) 오른 1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공장이 재가동됐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상하이 전체를 봉쇄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상하이 공장도 가동이 중단됐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으로 보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공장 재가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씨티케이는 전일 대비 1730원(17.80%) 급등한 1만145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씨티케이의 경우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생분해성플라스틱(PLA) 산업 육성을 약속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씨티케이는 '썩는(생분해) 플라스틱'을 연내 상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코리아나(4.69%), 잇츠한불(4.63%), 에프앤리퍼블릭(4.48%), 제이준코스메틱(3.50%), 토니모리(3.37%), 현대바이오(3.26%), 에이블씨엔씨(3.0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반등으로 보고 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봉쇄 조치로 화장품 종목들의 약세가 이어지다가 단기적인 반등세를 보인 것 같다"라며 "리오프닝주로서 중장기적인 전망은 좋지만 중국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는 오늘의 추세가 계속 갈 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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