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오염 조사... 20곳 모두 불검출

      2022.05.11 10:50   수정 : 2022.05.11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시설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를 사전에 파악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관내 식품제조업소, 유치원, 병원, 집단급식소 등 20곳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다. 주요 증상으로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이 있으며,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연구원은 겨울부터 봄까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이 시기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병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방지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 및 지하수 관정의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노로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위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하수 중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를 지속 실시해오고 있으며, 매년 다른 조사대상 시설을 선정한 후 이들 시설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를 채수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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