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첫 원내수석 회동서 "추경 신속 처리" 공감대

      2022.05.11 16:02   수정 : 2022.05.11 16: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1일 만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40분 가량의 첫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관련 논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추경은 정상적으로 진행 될 것이고, 16일 시정연설이 국회 일정에 나와있기 때문에 일정에 따라 진행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진 수석부대표도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은 대선 때부터 저희 당도 약속했던 바고, 빠르게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추경안이 내일쯤 국회에 제출 될 예정인데, 들여다보며 당에서 국민을 위해 보완해야 될 점이 있다면 그런 점들도 양당이 협의해서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추경안 처리에 협조 의사를 밝혔지만 초과 세수 문제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추경에 대해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한 대국민 약속을 함께 실천하는 첫 걸음"이라며 긍정 평가했지만, "53조원의 천문학적 초과 세수는 국가 살림의 근간을 흔들 만큼 매우 심각한 문제다.
예산당국과 세정당국의 의도성을 철저히 따져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첫 당정 협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게 1인당 600만원+α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2차 추경 규모는 33조원+α가 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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