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세븐카페' 아이스 커피 가격 인상..원두가격 폭등 원인

      2022.05.11 21:01   수정 : 2022.05.11 2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이스 커피 가격을 인상한다.

국제 원두 가격 폭등과 각종 원부재료비 상승 압박이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세븐일레븐은 뜨거운(핫) 커피 값은 동결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13일 세븐카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품목별로 아이스커피 레귤러는 1500원에서 1700으로, 아이스커피 라지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200원 오른다.
가장 큰 사이즈인 아이스커피 그란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조정된다.

아이스라떼와 아이스 카라멜라떼의 경우 2400원에서 2500원으로 100원 인상하며 얼음컵 그란데 사이즈의 가격도 900원에서 10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아이스 커피로 한정됐으며 핫 커피 제품들은 제외됐다. 아이스커피는 여름철 수요가 높은 만큼 수익성을 맞추는 것과 동시에 핫 커피는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CU는 4월8일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겟(GET) 커피' 가격을 200~300원씩 올렸다.
미디움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기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 조정했다. 라지·엑스라즈 사이즈의 아메리카노는 기존 1200원·1800원에서 각각 1500원·2000원으로 인상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최대한 억제해 왔지만 최근 원두가격이 급등해 부득이 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기타 원자재비의 압박도 커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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