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리에 좋은 비타민은 비오틴∙비타민 C

      2022.05.13 16:20   수정 : 2022.05.13 17: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탈모를 앓고 있다면 모발의 재료가 되는 단백질, 피부 노화를 막는 비타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을 소개합니다. 바로 ‘비오틴’과 ‘비타민 C’입니다.



비오틴 효능, 모발을 튼튼하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요

비오틴은 비타민 B군의 일종으로,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 관여합니다. 직접적으로 모발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에서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활발하게 합성될 수 있도록 기여하죠. 비오틴을 충분히 섭취하면 모발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손상된 모발도 빠르게 재생되어 굵고 튼튼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비오틴은 체내 축적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다량 섭취해도 중독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습니다. 비오틴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콩류(완두콩, 땅콩, 검은콩 등), 계란 노른자, 아보카도,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C, 두피 노화 막고 모발 성장까지?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막는 영양소 비타민 C. 비타민 C는 노화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낭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죠. 모발 성장 촉진 인자인 ‘IGF-1’의 분비를 늘려 모발 줄기세포의 성장을 돕고 모낭 세포를 복구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딸기, 레몬, 파인애플 등 과일에 풍부합니다. 시금치,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 채소에도 다량의 비타민 C가 존재합니다.
단 비타민 C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타민 C의 주원료이자 강한 산성을 띠는 아스코르빈산이 위산(胃酸)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이 제시하는 성인 기준 일일 비타민 C 평균 필요량은 75mg입니다.
권장 섭취량은 100mg입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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