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 남북 협력에 한계"
2022.05.12 13:18
수정 : 2022.05.12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2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하고 "비핵화 문제의 해결 없이는 본격적인 남북협력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또 "윤석열 정부는 원칙에 근거하되, 합리적이고 실용과 유연이 조화되는 대북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하며, 공동번영을 앞당긴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자는 "현재 단절된 남북관계도 정상화가 필요하며, 북한의 도발에는 엄중하고 단호히 대응하면서, 남북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하겠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실사구시적인 태도로 대화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통일부장관 후보자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점은 초당적인 대북정책의 토대를 만들어 국민적인 공감대 아래서, 지속 가능하고 실효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며 역대 정부의 노력을 보완·발전시키고 이념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과정으로서의 평화와 궁극적 목표로서의 통일이 조화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권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소통과 협치를 더욱 강화하면서, 초당적 대북정책,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평화와 인권, 환경 등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