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보 포스코인터 사장, 우즈벡 방문…글로벌 공급망 점검

      2022.05.12 13:31   수정 : 2022.05.12 13: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이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글로벌 공급망 점검활동을 재개하며 투자법인 챙기기에 나섰다.

1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주 사장은 지난 9~12일 나흘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을 점검하고, 보자로브 하이바예비치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원면 클러스터 조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6대 면화 수출국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6년 현지에 방적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페르가나 및 부하라 지역에 총 5개의 방적 및 제직공장을 운영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최대 면방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3700만달러(약 4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인도네시아 팜사업과 함께 대표적인 투자사업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면방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면 재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 법인 사업장 인근인 페르가나주 예자본 지역에 5210ha(여의도 18배)의 원면 재배면적을 확보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원면 생산에서부터 방적∙제직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예자본 지역 내 가공공장까지 설립해 목화 수확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실, 직물 제조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장 확보와 더불어 섬유산업분야의 친환경 추세에 따라 지난해 11월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RCS와 GRS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주시보 사장은 페르가나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면방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인증 획득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면방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외자기업으로서 현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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