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코브자산운용,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개발 본격화
2022.05.12 16:10
수정 : 2022.05.12 16:10기사원문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를 매입했다. 한국전력기술이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경상북도 김천혁신도시로 옮기며 용인사옥 부지매각을 추진했고,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사옥을 4월에 매입한 것.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올해 사업방향을 결정한 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 꼽힌다. 과거 한국전력기술 용인 사옥이 자리했던 이 부지는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들어서 있어 일대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블루코브자산운용 측에서도 해당 부지의 개발 방향을 주거시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발 기대감도 크다. 이 일대는 대형 교통 ∙ 개발호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거시설 개발에 따른 기대감도 클 전망이다.
용인플랫폼시티 조성 계획도 있다. 도보 5분 거리 내 GTX-A 용인역이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용인플랫폼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일대를 용인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이자 교통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달 16일 개발계획이 확정 고시됐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김승범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최근 고양삼송물류센터 선매입을 진행하는 등 총 1조원을 상회하는 운영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개발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주로 국내외 오피스 및 물류센터, 호텔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략개발본부장을 맡은 엠디엠 출신 정진우 상무가 합류한 이후 개발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단기간에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하남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감일역, 화성 동탄 오피스텔 등 다수의 비주거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매입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매입을 통해 주거시설 개발도 본격화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비주거 개발을 넘어 주거개발까지 확장되는 만큼,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업계 내 블루코브자산운용의 입지도 보다 공고히 다져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코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우수한 입지가치를 갖춘 데다 높은 미래가치도 품고 있어 주거시설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특히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그동안 쌓아왔던 역량을 발휘해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