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시장 NFT 활용하면 창작자 중심 수익구조 가능"
2022.05.12 18:14
수정 : 2022.05.12 18:14기사원문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코빗리서치센터는 12일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 기업 메사리의 'NFT는 음악산업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보고서를 인용해 "창작자보다 음반사가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전통적인 음악 계약 방식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고 "음악 NFT 시장은 스마트 컨트랙트상에서 팬들이 창작자에게 직접 투자하고 창작자가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NFT를 활용해 창작자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팬들이 직접 구성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벤처 다오(venture DAO), 컬렉터 다오(collector DAO) 등을 활용해 팬들은 음반사를 통하지 않고도 음악 NFT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트랙이나 앨범 전체의 토큰화, 소셜 토큰, 로열티 토큰화 등 다양한 형태로 음악에 NFT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사리는 "음악 NFT 시장의 규모가 아직 크지 않지만 이미 정상급 창작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음악 NFT를 향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차세대 음악 산업에서 NFT를 어떻게 활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음반시장의 창작자들이 NFT를 활용하면 중개인 없이 직접 소유권을 행사하고 팬들에게 접근할 수 있어 보다 공정한 형태로 창작자 몫의 수익 구조를 개선될 수 있다"며 "이번 보고서로 투자자들이 NFT의 가치 제안을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으면 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