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2022.05.13 14:09
수정 : 2022.05.13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더 행복한 경북, 더 건강한 경북, 더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는 13일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과 함께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열어 나가는 새로운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캠프를 가동한 이 후보는 "달리는 말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춰 가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었던 과거 경북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하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고 강조한 그는 "코호트 격리, 경북형 마스크 제작,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3총사는 우리에게 위기 시 행정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원전지역인 경북 동해안 경제를 초토화시켰다"며 "건설 중단된 원전 건설재개, 원전 수명연장, 탈원전 보상대책 마련, 피해지역지원특별법 제정 등이 정책으로 실현되도록 새정부와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5대 분야, 25개 단위사업, 100개 세부과제로 공약을 확정하고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기회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배우고 일할 기회 △세계로 진출할 기회 △지속 가능한 발전 기회를 만들어 경북도민이 살기 좋은 '기회의 땅 경북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는 12일 "고립된 경북, 견제와 경쟁 없이 안일해진 경북의 균형추를 바로 잡아 새로운 경북으로 나아가는 일에 헌신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후보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연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북의 소득수준은 전국 최하위권이다"면서 "도민을 잘살게 해주겠다고 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던 정치집단이 또다시 도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7년 1당 독주체제에 희생만 강요당하고 절망만 반복해온 경북도의 상황을 바꾸는 데 당당히 나서겠다"며 "27년 동안 지속된 도정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도민의 행복한 삶을 도정 목표로 경북의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만들겠다"면서 7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사람 길을 잇는 사업과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