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철 수해 방지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가동
2022.05.13 16:37
수정 : 2022.05.13 16: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관악구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0월 중순까지 5개월 동안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가동된다.
관악구는 앞서 4월까지 태풍, 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없도록 대형 공사장, 광고물, 사면시설 등 387개소 수해취약시설과 저류조, 빗물펌프장 등 주요방재시설을 점검하고 미비 사항에 대해 사전 조치를 완료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저지대 지역이 많고, 별빛내린천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호우가 집중될 시 수해 발생 위험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돌발강우 또는 1단계 비상근무 이상(호우주의보)이 발령될 시 별빛내린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출입로를 모두 통제하고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하천순찰단을 운영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별빛내린천 주요 진출입로에 원격차단기 3개를 추가 설치해 모든 진・출입로에 총 48개의 차단기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출입로와 산책로 등에 CCTV 27대를 추가 설치해 별빛내린천 내 총 50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138가구에 대한 집중 관리도 실시한다. 전화로 기상상황 등을 안내하고, 비상시 현장을 방문하는 돌봄공무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각 동별 빗물받이 관리책임제를 통해 불법으로 설치된 덮개 제거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별빛내린천 방재시설 추가 설치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체계와 적극적인 수방행정으로 풍수해로 인한 주민의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