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광역단체장 4명·기초단체장 16명 지방선거 출격
2022.05.13 19:17
수정 : 2022.05.13 19:17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집권 여당과 제1야당 후보 2명을 비롯해 총 4명이 입후보했다.
또 8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총 1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본선 후보 등록이 완료된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대구시장 후보에 서재헌·홍준표·한민정·신원호 후보가 등록했다.
기초단체장에 나선 16명 중 민주당이 4명, 국민의힘 8명, 무소속 4명으로 나타났다.
중구·동구·서구·남구·북구·수성구·달서구·달성군 등 대구 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중구와 달서구 2곳은 국민의힘 소속 현직 단체장 1명만이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 2곳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애초부터 없었으며 같은 당 소속 경쟁 주자들은 당내 경선을 통해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돼 현직 단체장 2명이 나홀로 선거전을 치르게 된다.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는 전날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이태훈 달서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후 등록을 완료했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최완식 민주당 후보, 윤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나서 여야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의 현직 단체장 중 유일하게 컷오프된 배기철 동구청장은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서구청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소속 류한국 후보와 대구시의원, 서구청장과 대구시의원을 지낸 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맞대결한다.
남구청장 선거는 여야 주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민주당 최창희 후보와 국민의힘 조재구 후보가 승부를 벌인다.
북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현직 단체장인 배광식 후보가 전날 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6시가 임박해 대구시의원 출신의 무소속 구본항 후보가 등록,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수성구청장 선거도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의 대결로 압축돼 대구시의원을 지낸 강민구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공천에서 단수 추천된 김대권 후보가 맞붙는다.
현직 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달성군수 선거는 민주당 소속 전유진 후보,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이긴 최재훈 후보, 대구시의원을 지낸 무소속 박성태 후보,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낸 무소속 전재경 후보가 4파전을 벌인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국민의힘 소속의 이인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이 맞붙는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의 강은희 후보와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는 엄창옥 경북대 교수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 등록을 마친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닷새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간 뒤 오는 19일부터 투표일 하루 전인 31일까지 13일간 표심 잡기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