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송영길 겨냥 "도둑놈이 큰소리 치는 흑역사 끝나"

      2022.05.15 17:42   수정 : 2022.05.15 17: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기현 의원이 15일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선 패장 3인방의 막말, 궤변, 날조가 목불인견"이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가 "진짜 도둑이 누구냐, 국민의힘은 적반무치당"이라고 말한 것과, 송영길 후보가 "대선에서 1600만표를 얻은 대선후보를 수사 대상으로 삼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발전하겠냐", 윤호중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은 아직도 미몽(迷夢)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미로(迷路)를 헤매고 있는 듯 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기에 '검수완박'으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 놓고서도 이렇게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지레 겁을 먹고 있는 것인가"라면서 "도리어 의혹이 더 증폭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권 당시 월성원전 경제성조작 사건, 대장동 비리게이트, 성남FC 뇌물후원금 의혹, 경기 법인카드 공금유용의혹 등을 언급한 김 의원은 "백주대낮에 이런 짓을 저지른 자들이 감히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인가"람녀서 "대선후보는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계층인가"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도둑놈이 큰소리 치고, 죄지은 놈이 성내던 불공정의 흑역사는 이제 끝났다"며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민심은, 지난 5년 간 내로남불 정권으로 인해 무너진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묻힐 뻔한 진실을 철저하게 밝혀 법적 책임을 물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불의와 불공정에 분노한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성찰과 반성 없이 오로지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이러다가 15년 전의 '폐족선언'을 다시 반복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내다봤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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