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감동"…'그대가 조국' 후원금 26억, 목표액 5221% 달성
2022.05.16 12:16
수정 : 2022.05.16 17:21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이 목표액 5221%를 달성,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다큐멘터리다.
앞서 '그대가 조국' 측은 상영관 확보를 통해 더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5000만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는 지난 4월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1일간 총 5만1794명이 참여해 26억1091만1000원의 금액을 달성했다. 국내외 후원 계좌로 참여한 인원을 더하면 최종 후원자와 후원금액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조국 전 장관이 후원자들에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감격하며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격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왜 이렇게 성원을 하는지 고민도 했는데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영화로 대신하는 심경을 전했다.
'그대가 조국' 후원자들은 후원금에 따라 리워드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총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시사회 초대와 DVD, 스페셜 포토북을 제공받는다. 또 극장 개봉 이후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VOD 서비스 및 DVD 서비스에 진행되는 디지털 배급버전 본편 상영본에 이름이 크레딧에 표기된다. 펀딩 기금은 시사회 대관료, DVD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와 광고비 등 보다 많은 관객 참여 확대를 위한 경비에 사용된다.
한편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9년 8월9일 법무부장관에 지명되고 그해 10월14일 장관직을 사퇴한 전후에 일어난 일들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마큐멘터리상에 노미네이트된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