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오성산 관광자원화 아이디어 공모'

      2022.05.16 14:53   수정 : 2022.05.16 14: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성산 절토지역을 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오성산 관광자원화 컨셉 및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성산 일대는 앞서 지난 2003~2009년 인천공항 2단계 건설시 항공기 안전을 위해 고도제한(52m) 이하로 절토됐다. 공사는 지속적인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8월 오성산 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총 81만㎡중 20만㎡ 면적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머지 61만㎡ 절토지역을 공항과 연계해 환승객 및 외국인 관광객을 모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창의적인 제안 등을 적극 활용해 오성산 개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공모분야는 참가자격 및 제안서 수준이 상이한 △컨셉 공모 △아이디어 공모 2개 분야로 구분된다. 공모 참가자는 1개 분야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우선 '컨셉 공모'에는 법인 또는 기업이 오성산 사업개발 컨셉·사업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응모 할 수 있다. 해당 분야 입상자에게는 상금을 비롯하여 추후 민간사업자 공모 시 가점(5∼10%)이 부여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이디어 공모'의 경우 오성산에 도입 가능한 시설·콘텐츠 및 관광객 집객 아이디어를 주제로 별도 참가자격 제한 없이 개인 또는 단체가 자유롭게 응모 가능하다.

참가 분야에 따라 제출서류·제출방식·평가기준 등이 상이하므로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및 공고지침서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공사는 공모 접수마감 이후 심사를 거쳐 컨셉 공모 분야에 △대상작(1개사, 상금 2000만원) △최우수작(2개사, 상금 각 1000만원), 아이디어 공모 분야에 △대상작(1명, 상금 300만원) △최우수작(2명, 상금 각 100만원) △우수작(4명, 상금 각 5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12월 중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이 모여 오성산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공사는 오성산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인천공항 및 주변 관광인프라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