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 배우자 정우영씨 연일 봉사활동...조용한 내조 주력
2022.05.16 15:52
수정 : 2022.05.16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1 경기도 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정우영씨가 조용한 내조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정씨는 이달초부터 연일 저소득층 어르신 배식 지원 등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20대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까지 주요 후보 배우자들이 후보와 함께 떠들썩한 행사장을 찾거나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또 배우자 리스크로 도마에 오는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16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경로식당에서 진행된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 뒤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씨는 “고령화 사회가 지금 당장 눈앞에 닥친 상황에서 선심성 노인 정책이 아닌 도민의 삶을 진짜 변화시키는 정책들이 마련되고, 실현돼야 한다”며 “노인 돌봄과 복지를 각 가정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배식 봉사활동을 통해 여러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 지사 후보로 도전장을 낸 이후 경기도 전역을 돌며 봉사활동으로 조용한 내조를 하고 있다.
정씨는 봉사활동 중 후보 배우자로 캐릭터도 생겼다고 한다. 김동연 후보 캐릭터가 '똑똑한 부엉이(똑부)’인 만큼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정씨는 '따뜻한 부엉이(따부)’로 불린다는 것이다.
정씨는 앞서 지난 3일에는 군포시 헝겊원숭이운동본부 도시락 봉사을 했고 8일에는 과천시 전국사랑의 짜장차 배식 봉사를 했다. 이어 13일 광명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배식 봉사와 소하임대6단지 청소 봉사, 14일에는 성남시 안나의집 밥퍼 봉사로 구슬땀을 흘렸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