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흑자 전남개발公, 전남의 미래 ‘블루 이코노미’ 주도
2022.05.16 18:18
수정 : 2022.05.17 09:08기사원문
공사는 또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산업에 역량을 다하고,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하며, 도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공동체 복원 등 공적기능 강화로 도민 행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신 사장 리더십 발휘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18년 김철신 사장 취임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이 취임할 당시만 해도 공사는 높은 부채비율과 지역의 열악한 사업조건 등으로 경영평가 상위등급은 물론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를 생각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 사장은 조직슬림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관광사업장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개발 및 분양전략 고도화 등 자구노력에 힘써 매출액,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실제 순이익은 지난 2018년 142억원, 2019년 337억원, 2020년 559억원, 2021년 391억원 등으로 7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지난 2018년 94%(5173억원)에서 2021년 53%(3697억원)로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다.
더불어 지역산업기반 확충은 물론 지역상생 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년 경영평가 '우수' 등급에 이어 2020년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역량 집중
공사는 앞으로도 전남도내 정주여건 제고를 위해 22개 시·군과 협력해 지역별 현안사항과 핵심가치, 연계협력 사업 등 분석을 통해 중소규모의 새로운 도시개발 사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무안 오룡지구, 여수 죽림1지구, 담양 보촌지구, 광양 덕례도월지구 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한다.
또 비교우위를 지닌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전남도가 추진하는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해 해상단지 발굴 및 개발을 통한 민간투자를 유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은 물론 에너지산업을 통한 미래먹거리로 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형 상생일자리'의 일환인 신안 해상풍력단지 1단계 사업에 400㎿ 규모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3년 발전사업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또 영광 안마도 해상에는 '국가해상풍력 단지개발 R&D' 결과물을 바탕으로 10% 지분 참여를 계획하고 2023년도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500㎾ 규모로 '1호 도민발전소'를 설치해 현재 상업운전 중에 있으며, 발생된 수익의 절반은 매년 전남인재육성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전남도 산하 유일한 지방공기업인 공사는 수혜자 중심의 도민친화형 사회공헌 추진체계를 정립하고,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예산 및 사회공헌 목표를 매년 상향 조정해 지난해 총 83개소의 복지시설 위문활동과 수해복구, 농어촌마을봉사, 재능기부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추진해 직원 1인당 20시간, 총 2474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전남도 지역인재 육성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기부금 39억원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전남도문화재단에 기탁했다. 25억원은 '희망전남 특별장학금'으로, 14억원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기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김철신 사장은 "지난 3년간 도민들께 사랑받고 신뢰받는 전남개발공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소통경영, 조직혁신, 사업역량 강화에 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공사 백년대계'를 위해 갖은 것은 나누고 부족한 것은 채움으로 전남 도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행복전남을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