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혁신 스타트업 찾습니다" 롯데슈퍼 협업 나선다
2022.05.16 18:23
수정 : 2022.05.16 18:23기사원문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는 대기업에 필요한 기술력 및 서비스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협업, 시장 검증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 제휴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를 맞이했다.
센터는 올해 롯데슈퍼와 오픈이노베이션 첫 협업을 하는 것인 만큼 유통 관련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롯데벤처스도 함께 참여해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인적 대응 없는 전화주문 서비스 △매장 상태 인식 △고객 스스로(Self Check) 계산 △AI 빅데이터 인식 △롯데슈퍼 고객 및 매출 증대에 기여 가능한 스타트업이라는 자유 주제를 포함한 총 5가지 분야에 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롯데슈퍼에 제안할 기술 및 서비스를 가진 전국 소재의 7년 미만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약 6개월간 롯데슈퍼 현업 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검증 단계를 거친 후 롯데슈퍼 온·오프라인 현장 내 사업 실증(POC)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POC 지원과 동시에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된다. POC 지원 종료 후에는 향후 투자유치의 성공을 위한 피칭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이 외에도 롯데벤처스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에 우대 선발 기회가 부여되며, 관련 산업계·투자사 연계 및 멘토링, 장비 및 공간 등 센터의 인프라를 통한 집중적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 6일까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총 3개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월드와 협업한 2기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CCTV 영상 익명화 기술을 활용한 영상분석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핑소스(대표자 김태훈), 관광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 및 운영하는 주식회사 이랩(대표자 박진수), 글로벌 브랜드 이모티콘 플랫폼 ㈜스티팝(대표자 조준용), 이들 업체는 모두 POC를 달성했으며 동시에 향후 기술제휴 검토를 위한 POC 연장계약까지 체결했다.
센터 이유미 오픈이노베이션 PM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그간 대기업 현장에 기술·서비스 적용의 어려움을 겪었던 스타트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 지역을 대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