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영록이어야 하나?…"전남도민에 힘 되는 지사 되려고"
2022.05.17 07:30
수정 : 2022.05.17 07:30기사원문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지역민들과 소통을 바탕으로 선택을 받겠다. '나'에게 힘이 되는 전남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67)가 6·1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에 나섰다.
대선 패배로 인한 도민들의 실망감과 함께 이를 토대로 전남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상대방 후보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김 후보는 그 어느때보다 주민들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알기 위한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뉴스1>과 만난 김 후보는 그동안의 전남 발전에 대해 "지난 4년간 전남은 7조원에 불과한 예산이 11조원으로 늘었고, 소득증가율 2위를 달성할 정도로 커지는 등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더 이상 낙후되고 못사는 전남이 아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전남형 상생일자리로 발표, 전라선 고속철도,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의 국가계획 반영, 한국 섬 진흥원 목포 유치, 신안과 순천·보성 갯벌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성과로 들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전남은 민주당에 몰표를 주며 텃밭의 저력을 보였지만 패배로 인해 도민들의 실망감이 크다"며 "특히 윤석열 정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에 광주와 전남 출신이 없어 지역민들의 상실감과 비애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역량을 모아 호남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며 "호남정치가 다시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 호남 청년정치아카데미 출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남의 미래를 위한 공약으로 김 후보는 해상풍력 등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육성할 수 있는 산업의 기반을 구축, 전남이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업서포터즈 100만명 육성과 광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AI 첨단반도체 특화산단 유치 등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이 안보와 관련해 국가 주도의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김 후보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김 후보는 "오랜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의 예산과 현안사업, 중요사업을 지키고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국회의원과 농림부장관 등을 지내며 맺은 탄탄하고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꼭 김영록이 전남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는 "지역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매월 발표되는 주민생활 만족도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지지도 조사에서 서른 차례 1위를 기록했다"며 "이는 도민들이 김영록을 '일 잘하는 도지사', '추진력 있는 도지사',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로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도 현장에서 도민 한분 한분을 직접 만나 긴밀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해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전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도민 한분 한분께 '나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들의 사랑과 성원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열심히 해서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 약력
Δ강진·완도군수 Δ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Δ전남도 행정부지사 Δ18·19대 국회의원 Δ문재인정부 초대 농식품부장관 Δ전남도지사
◆주요 공약
Δ전남도 국립 의대 설립 Δ전남 농어업 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ΔAI 첨단 반도체 특화산단 유치 Δ전남관광 1억명·해외관광 300만명 시대 개막 Δ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Δ호남 청년정치아카데미 설립 Δ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자국총회 유치 Δ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 ΔRE100 재생에너지 전용산단 및 그린수소 에너지섬 조성 Δ서울~전남~제주간 JTX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