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동해중부선 2차 구간 집 값 상승세

      2022.05.17 08:03   수정 : 2022.05.17 0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통을 앞둔 동해중부선 2차 구간 수혜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울진읍 '울진센텀리치파크' 전용 83㎡가 지난해 10월 3억48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는 2018년 7월 분양 당시 2억4330만원에서 2억5952만원선에 공급됐다.

3년여 만에 8848만원~1억47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이다.

울진읍의 '센텀파크' 전용 84㎡는 지난 11월 3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다.
동일 면적, 동일 층의 직전 거래가는 2019년 8월 거래된 2억3500만원으로 2년3개월여 만에 1억원 넘게 올랐다.

경북 영덕군 영덕역 도보 역세권 단지인 '영덕우진센트럴하임' 전용 84㎡는 동해중부선 1차 구간이 개통한 지난 2018년 1억9000만원~2억200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후 2차 구간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올해 2월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고, 2개월 만인 지난 4월 3억2500만원에 거래돼 다시 한 번 신고가를 세웠다.

동해중부선 인근 지역의 신규 단지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두산건설은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산53-12번지 일원에 '울진역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8개동, 전용면적 59~132㎡ 393가구다. 울진군 최대 규모이자 최초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640-2외 4필지에서는 한신공영이 '포항 한신더휴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8층, 아파트 전용 84㎡ 328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1실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단지다.

이 외에도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포항대잠 더샵·힐스테이트' 266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며, DL이앤씨는 '포항 상도동 주상복합' 55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동해선이 모두 개통하면 도시 간 교류·협력이 강화돼 상호 발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포항, 영덕, 울진, 삼척 등 동해중부선이 지나는 지역들 대부분이 관광산업이 발전한 만큼 교통망이 확충되면 타 지역에서 찾아오기 수월해지고 지역 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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