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민심은 더큰 변화요구"…추진력있는 50대 군수론 부각
2022.05.17 08:06
수정 : 2022.05.17 08:06기사원문
(예산=뉴스1) 주향 기자 = “예산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해본 사람이 예산군정을 이끌어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예산군수 출마에 도전한 최재구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야말로 오랫동안 단련된 정치력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예산군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그동안 가슴으로 모셔 왔던 황선봉 군수가 8년간 뿌려놓은 변화와 발전의 씨앗을 더 잘 가꾸고 길러내 자랑스러운 예산군 1100년의 옛 명성을 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수가 된다면 예산군 재정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최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예산군수에 출마했나.
▶예산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이젠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해본 사람이 예산 군정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 20여 년간 정당과 국회 생활을 통해 두루 경험해 얻은 정치력과 황선봉 군수와 함께 예산군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누벼왔다. 그동안 예산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 재정 실무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 예당호 출렁다리 건설, 서해선복선전철, 장항선복선전철, 삽교역신설 등 크고 작은 많은 사업의 국비 확보에 온몸으로 부딪히며 최선을 다해 왔다. 누구보다 우리 지역을 잘 알고 오랫동안 단련된 정치력을 바탕으로 예산군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과 행정으로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군’으로 만들어갈 군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최 후보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자신을 어떻게 알리고 있나.
▶기본적으론 예산군수를 왜 하려는지, 예산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것인지, 후보자의 비전과 정책을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알리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5일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주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수많은 주민을 만나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과분한 응원과 격려를 받을 때도 있고 때론 호된 질책도 있지만, 잘하라는 소중한 말씀들이기에 귀담아들으며 인사드리고 있다.
-김학민 민주당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김학민 후보께서는 지역 선배이시고 훌륭한 분이다. 제가 평가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우나 경쟁하는 후보로서 말씀드리자면 김 후보께서는 대학교수이다 보니 이론에는 강할지 모르나 지역발전을 위한 군정은 실질적인 행정 경험이 있어야만 원만히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난 총선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두 번이나 민주당에서 다른 후보자가 있었음에도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략공천을 받았고, 민주당 예산·홍성 지역위원장으로서 지난 대선 대 이 지역은 충청권에서 최다 표 차이로 패한 지역이기 때문에 정치력과 리더십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의 경력을 들어 ‘경제전문가’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그 좋은 자리에서 그동안 고향인 예산군을 위해 무얼 했는지, 충남도 경제정책특보로 있었는데 과연 충남경제가 나아졌는지 선거기간에 꼼꼼히 따져 볼 것이다.
-최재구표 핵심공약을 제시한다면.
▶우선 내포신도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10개 이상 이전유치, 내포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한다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맞춰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 국립 공주대 예산캠퍼스 내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내포권 국립대학 종합병원 설치를 통해 내포신도시를 충남 서북권 의료복지 중심도시로 집중육성 하겠다.
특히 예산군민의 땀과 열정으로 관철한 서해선복선전철 신 삽교역사 주변 개발을 위해 역세권 주변에 30만평 규모의 주거 및 상업단지·주상복합·물류단지를 만들고, 저탄소 국가산업단지를 삽교역 주변에 조성하겠다. 또 138만평 규모의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간양·조곡·관작지구 등을 바이오 융·복합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해 예산군을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예산군 최초 50대 군수를 내걸었다. 어떤 의미인가.
▶단순히 이전에 예산군수를 지내셨던 분들보다는 나이가 젊다는 의미만으로 ‘50대 군수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예산군민들의 민심은 더 큰 변화를, 더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그 변화를 잘 이끌어줄 추진력 있는 리더를 요구하기 때문에 젊음을 무기로 도전한다는 의미에서 50대 군수를 표방하는 것이다. 젊은 만큼 예산군의 산업도 키우고 그를 통해서 일자리도 늘리고 추진력 있는 역동성을 가지고 예산을 활력 있는 고장으로 만들어 내겠다.
국회에서 뛰어다니며 정부를 상대로 국비를 직접 확보한 현장경험과 예산군과의 협치와 소통을 통해 대규모 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논의해 사업을 관철한 경험이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군수가 되면 예산군 재정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1조원 예산 시대 목표는 민간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정부 재정 기조에 맞는 사업 발굴을 통한 대규모 국비 확보로 ‘살고 싶은 예산군’으로 이끌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다. 1조원 로드맵은 첫째, 관내 잘 조성된 산업단지와 예산에 규모가 큰 기업을 유치해 거기서 파생되는 일자리와 세금으로 예산을 늘리겠다.
둘째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는 방법이다. 2014년 홍문표 국회 예결위원장 시절 국회에서 3개월간 숙식하며 살펴보니 부처별 공모사업 만해도 900여 건에 16조에 달했다. 어떻게 사업을 만들어 내고, 누굴 통해 국비를 확보하는지 잘 알고 있기에 충분히 1조원 예산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력과 행정력을 겸비한 사람이 군수가 돼야하며 무엇보다 힘이 있어야 한다. 제 뒤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 같은 당 홍문표 국회의원과 예산 군정을 가장 잘 아는 황선봉 군수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예산군민에게 지지를 부탁한다면.
▶예산군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행정도 알아야 하고 정치도 알아야 하는 사람이 군수가 돼야만 예산군을 발전시키고 예산군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넓은 안목과 중앙 인맥’을 갖춘 예산군수 후보로서 그동안 가슴으로 모셔 왔던 황선봉 군수가 8년간 뿌려놓은 변화와 발전의 씨앗을 더 잘 가꾸고 길러내 자랑스러운 예산군 1100년의 옛 명성을 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내 고향 예산군을 위해 남김없이 쏟아붓고, 예산군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에 앞장서겠다.
◆프로필
공주대학교 축산학 석사, (현)국민의힘 충남도당 전략기획위원장, (현)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