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파마 美자회사 "대사항암제 KAT 간암 이어 췌장암 효과 입증"
2022.05.17 08:33
수정 : 2022.05.17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지랩파마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자회사 미국 뉴지랩파마가 현지 ‘암연구학회(AACR)’의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KAT’의 췌장암 억제 효과에 대해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뉴지랩파마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ACR에서 메릴랜드 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뉴지랩파마는 AACR 발표에서 대사항암제 KAT(Ko Anti-cancer Technology)가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췌장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뉴지랩파마는 암세포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활성 사이토카인 ‘TGF-B1’과 ‘헥소키나아제-2(HK-2)’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번 AACR 포스터 발표에서는 메릴랜드 의대 연구진이 참석해 대사항암제 KAT의 췌장암 치료 기전과 결과를 비롯해 다수 암종에 대한 성공적인 전임상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뉴지랩파마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지는 않았으나, 포스터 발표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이어 국내 식약처로부터 간암 치료제 KAT에 대한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았다. 임상시험은 메이요클리닉과 서울대병원 등 양국의 주요 병원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KAT의 국내 임상도 미국과 동일하게 오픈라벨 방식으로 진행돼 임상과정 중 관측되는 유효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KAT는 다수의 전임상 시험과 응급임상 치료 사례를 통해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간암 치료제다. 뉴지랩파마는 다국가 임상 방식으로 KAT의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간암의 경우 미국 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돼 2상 종료 후 조건부 사용승인을 통해 빠르게 상업화가 가능하다.
뉴지랩파마 관계자는 “KAT의 기전은 현재 개발 중인 간암뿐 아니라 모든 암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번 AACR에서 췌장암 모델 발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KAT의 간암 임상이 조기에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