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쿡 비즈니스센터' 개소...청년 창업과정 지원

      2022.05.17 11:15   수정 : 2022.05.17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청년쿡 비즈니스센터'가 오는 18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전용 보육 공간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이론 교육과 실전적인 조리 실습을 통해 준비된 외식 창업가를 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된 공간이다.

센터는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건대맛의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연면적 259㎡ 규모로 △조리 실습을 위한 오픈키친 △맛 테스팅 및 커뮤니티 공간 △창업보육공간 △푸드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외식 창업자 육성 지원사업과 센터의 차별점은 △기수별로 배달창업 등 창업 주제를 정해서 심층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현장체험을 통해서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 부여 △우수 실습생에 대해서 본인이 창업을 희망하는 아이템과 유사한 업종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센터 오픈에 앞서 지난 4월 '공유주방 배달창업'을 주제로 1기 청년 예비창업자 15명을 선발한 바 있다. 1기 참여자로 선발된 청년 15명은 오는 8월까지 약 4개월간 센터에서 창업을 위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또 참여자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교육 기간 중 신효섭 셰프, '오늘애김밥' 문영일 대표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 브랜딩과 디자인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가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주는 '모의 투자설명(IR) 데모데이'와 컨설팅 결과로 탄생한 시제품에 대한 검증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맛 테스팅 대회' 등을 통해 창업 전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수료자가 민간에서 운영 중인 배달형 공유주방에서 실습을 희망할 경우 단기 임대, 보증금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타 업종에 비해 폐업률이 높은 외식업 분야에서 청년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큐베이팅이 필수"라며 "이번에 개소하는 청년쿡 비즈니스센터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창업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실질적인 창업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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