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 악화…자재수급 어려움 가중

      2022.05.17 11:01   수정 : 2022.05.17 11: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주택사업 경기가 전월대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금리 인상, 불안정한 자재수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는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113.3에서 90.5로 낮아졌다.

지방 광역시와 시·군지역은 전월대비 7.6포인트(p) 하락한 81.8을 기록했고, 특히 부산과 울산의 전망치는 각각 29.0p, 25.0p(전망지수 108.3→79.3, 100.0→75.0)로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82.3→84.2), 대전(86.6→94.4), 충북(70.0→71.4), 충남(100.0→105.8), 경남(78.5→78.9) 등 5개 시도는 사업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광주, 대전, 충북, 경남 4개 지역은 분양경기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자재수급 전망은 전월대비 12.9p 하락한 56.1을 기록했고, 자금조달도 지난달과 비교해 16.2p 하락한 71.4로 나타났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자재수급은 코로나19와 연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량 축소, 공급망 붕괴 등으로 절대적인 공급부족과 급격한 가격상승을 겪고 있다"며 "중국의 자원무기화 전략까지 가세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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