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올해 최장 폭염 온다" 관련 부서 폭염 대응 만전
2022.05.17 15:15
수정 : 2022.05.17 15:15기사원문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올해 최장의 폭염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북 청주시가 폭염 대응에 발 벗고 나섰다.
청주시는 2022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세우고 2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8~2021년) 폭염 시작일과 폭염일수는 Δ2018년 6월24일, 40일 Δ2019년 5월24일, 22일 Δ2020년 6월9일, 16일 Δ2021년 6월9일, 24일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2일 이상 지속,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청주지역의 월별 평균기온(평년)은 5월 17.3도, 6월 21.4도, 7월 24.6도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기상지청은 6~7월 청주지역의 월평균 기온이 평년(6월 21.3~21.9도, 7월 23.9~24.9도)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Δ폭염 관련 부서 간 대응 및 협력체계 구축 Δ폭염특보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통보 및 보고 Δ홀몸노인·장애인·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 Δ경로당·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지정·운영 Δ현장 밀착형 응급 구급체계 및 폭염 인명피해저감 대책 운영 등 폭염 종합대책을 세워 오는 9월30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재난도우미 비상연락망 DB를 구축해 폭염특보가 내려지거나 무더위 예상 시 신속히 전파하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각 관련 부서에서는 폭염 취약계층에 재난문자 서비스와 안부전화 등 보호 활동에 나선다.
지역 경로당 746곳, 행정복지센터 43곳 등 845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관리한다.
공사 현장이나 농촌 등에서 근로자, 농민 등이 폭염특보 시 쉴 수 있도록 '무더위 휴식시간제(Heat Break)'를 운영, 현장 관리할 계획이다.
무더위 휴식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농사일·체육활동·야외작업·각종 행사 등을 자제할 수 있도록 홍보·권고할 예정이다.
횡단보도에 고정식 그늘막 194개(파라솔형 187개, 스마트형 7개)를 설치해 운영한다.
각 보건소에서는 9월까지 관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8곳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자를 관리한다.
이밖에 Δ취약 영농작업장 관리 Δ노숙인 집중 순찰기간 운영 Δ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재해구호사업) Δ국민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책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이 빈번해지면서 올해 여름철 폭염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선제적 대책을 수립해 폭염이 끝날 때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