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 출연한 女배우, 남편과 함께 13살 소녀 성학대 '실형'

      2022.05.18 10:33   수정 : 2022.05.18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블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배우 자라 피티안과 그의 배우자가 과거 미성년자 여성을 성적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의 공영방송 BBC 등 외신은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배우 자라 피티안이 그의 배우자인 빅터 마르케와 함께 10대 소녀를 그루밍 성범죄한 혐의로 영국 노팅엄 법원에서 징역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라 피티안은 징역 8년, 배우자는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를 추가로 받아 징역 14년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그루밍 성범죄란 '길들이다'라는 그루밍이라는 영단어와 합성된 단어로, 정서적으로 아직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 등에게 접근해 신뢰를 쌓으며 심리적 지배를 바탕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범죄를 뜻한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한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영상을 촬영했다고 알려졌다. 피해자는 현재 성인이 됐으며, 법정에서 성학대를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 부부는 영국에서 무술 도장 강사로 활동하며 피해자를 만났다고 한다. 피해자는 "마르케는 나와 피티안 두 사람 모두와 성관계를 가졌다"며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았지만 어떻게 그 상황을 벗어나야 할지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나란히 혐의를 부인했지만 배심원단이 유죄로 판단하면서 실형 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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