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불끈 쥐고 '임을~' 부른 이준석…합창 듣다가 눈물도

      2022.05.18 12:24   수정 : 2022.05.18 13:36기사원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공연 '행복의 나라'를 듣던 중 눈믈을 흘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와 박지현·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옆에 있던 박지현·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 도중 민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미가 담긴 합창곡 '행복의 나라로'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첫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눈물을 흘린 적 있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 99명은 이날 광주로 총집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전 윤석열 대통령, 소속 의원들과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면서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한 정부여당의 첫 걸음이 국민통합의 상징적인 행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것"이라며 "누가 대통령인지, 누가 당 대표인지와 관계없이 역사와의 진실한 대화는 꼭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태우 정부의 5공청문회와 김영삼 정부의 5.18 특별법에서 시작한 5.18에 대한 우리 당의 행보가 절대 퇴보하지 않도록 항상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2년 가까이 해온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정체"라며 "정말 감개가 무량하고 앞으로 저희의 이 변화가 절대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적 변화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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