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공연티켓 매진행렬

      2022.05.18 18:04   수정 : 2022.05.18 18:04기사원문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페스티벌과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며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위축돼있던 공연시장이 빠르게 활기를 찾고 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커머스 업계의 공연 티켓 판매 신장률은 급상승했다.

11번가에서는 이 기간 콘서트 티켓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917% 급증했다.
지난달 온라인 단독판매를 진행한 '경복궁 야간관람' 5월 입장권은 1시간 만에 완판됐고, '워터밤'은 10분 만에 다 팔렸다.

11번가는 대면 전시회에 대한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방송 'LIVE11'의 고정 코너 '찐텐리뷰'를 통해 한 달에 1~2차례 인기 전시회 리뷰 방송을 진행한다. 전시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찐텐리뷰' 방송은 큐레이터가 직접 출연하는 등 생생함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객들의 전시회 나들이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인터파크도 같은 기간 콘서트 티켓 판매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1991% 신장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2·4분기 개최하는 콘서트 상품을 지난해 246개에서 올해는 353개로 43.5% 확대했다. 콘서트 랭킹 1위 공연은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로 매진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도 전 좌석 매진됐고, '청춘페스티벌'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대형 페스티벌이 판매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위메프가 오픈한 주요 공연 티켓도 매진 행렬을 이뤘다. 특히 대형 인기 페스티벌은 1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과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은 1분 만에 다 팔렸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워터밤' 등도 티켓 오픈 당일 준비한 수량이 모두 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억눌렸던 공연 관람 수요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픈을 앞둔 주요 공연들도 치열한 예매 전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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