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탑마트 전용 수제맥주 '야가가다' 출시

      2022.05.19 06:32   수정 : 2022.05.19 06:32기사원문
1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다양한 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2022.4.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오비맥주가 지역색과 업체 특성을 반영한 지방 대형마트 전용 수제맥주를 출시한다. 지난해 주류 위탁생산(OEM)이 허용된 만큼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달 부산·울산·경남 지역 슈퍼마켓 체인 서원유통이 운영하는 탑마트 전용 수제맥주 '야가가다'(Yes, I'm the one)를 출시한다.

제품명 야가가다는 경상도 사투리로서 '이 사람이 그 사람이다'라는 뜻으로 지역색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500㎖캔 제품으로 선보이며 사전 협업을 통해 대량으로 제작돼 일괄 유통돼 다른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야가가다는 8000c/s(19만2000캔)가 일괄 발주되며 가격은 2200원으로 책정됐다.

탑마트는 지역 마트 최초로 전용 맥주가 출시되는 만큼 전단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오비맥주는 야가가다의 반응을 살핀 뒤 다른 지역 마트 전용 제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수제맥주 협업 브랜드 코리아브루어스콜렉티브(KBC)를 론칭하고 다양한 맥주 OEM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Δ노르디스크 맥주 Δ백양 비엔나라거 Δ캬 소리 나는 맥주 등이 있다.


일각에선 자사 브랜드 '카스', '한맥' 등의 시장을 잠식할 우려도 있지만 OEM 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체 맥주 시장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가 OEM 확대에 나서며 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맥주를 직접 판매하는 마트와 협업 사례는 최초의 시도로 업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