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이색 체험·감성여행 프로그램 '보성愛 물들茶' 운영
2022.05.19 10:37
수정 : 2022.05.19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오는 21일부터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인 '보성愛 물들茶'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성愛 물들茶'는 차밭 피크닉·율포해변 감성 캠핑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생태녹색관광자원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성 차밭과 율포해변 일원에서 티(Tea)푸드, 보성 특산물 등을 페어링(Pairing)한 피크닉·캠핑 도구를 대여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차밭 체험 프로그램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차(茶) 음료와 지역민이 준비한 티푸드를 차밭에서 즐기는 △봇재그린다향&한국차문화공원 '애프터눈티 피크닉 체험' △여유로운 숲길을 산책하며 넓은 차밭이 보이는 유리온실에서 차 한잔 즐기는 보림제다 '힐링 다도 체험'이 있다.
또 △한옥에서 숙박 후 블렌딩 티 체험과 브런치를 즐기는 수진한옥펜션 '쉼이 있는 한옥 체험' △녹차로 만든 한정식 한상과 한옥 마당에서 후식을 즐기는 청광도예원 '맛있는 녹차 체험'도 준비돼 있다.
율포 해변 체험은 노을 지는 바다에서 프라이빗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지역민이 준비해 둔 특산물과 캠핑 도구를 대여해 즐기는 농부와 바다 체험마을의 '경험하는 캠프닉 체험'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 방법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감상하며 대여품은 다음 사람들을 위해 깨끗이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보성군은 '보성愛 물들茶'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보성의 생태 환경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자원이 자연스럽게 소비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보성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보성愛 물들茶' 프로그램은 관광명소에서 예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요즘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미식 여행에 자연이 선물해주는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여행 상품으로 많은 분들이 보성의 진면목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愛 물들茶' 체험은 티푸드와 특산물, 장소에 따라 다른 비용으로 이용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각 운영 장소별 누리집 및 팜파티아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재도 시범 운영중이므로 사전 예약하면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